애니팡 신드롬 ‘선데이토즈’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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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애니팡 신드롬으로 전국민을 ’ 놀이에 빠지게 한 선데이토즈(대표이사 이정웅)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고 거래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기업인수목적회사인 하나그린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이번 선데이토즈의 상장은 스마트모바일 스타트업 최초의 코스닥 상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스마트폰 기반의 소셜게임 개발사로서는 선데이토즈가 최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해 7월 자사의 소셜게임인 애니팡을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에 연동하면서 모바일 소셜게임 시장을 개척했다출시 두 달 만에 누적 설치자수 2000만명일 평균 이용자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2800만에 육박하고 있으며지난 104주 앱랭커 기준 일 평균 게임 이용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애니팡 사천성 시즌2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선데이토즈의 지난 해 매출은 238억원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으며올해 예상 매출은 약 440억원에 달한다.

특히애니팡의 경우 게임 업계에서 등한시했던 중장년층을 모바일 게임 이용자로 흡수하면서 새로운 캐시카우(CashCow)를 창출해 냈다는 평가다이들은 충성도 높은 사용자로서 이탈률이 적고 매출을 발생시키는 주 사용자층이기도 하다.

선데이토즈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좀더 공격적인 마케팅과 사업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핵심 가치인 소셜게임의 본질을 계승하면서 애니팡의 성공 비결이라 할 수 있는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고객 중심 서비스유연한 조직 운영은 유지하되 대형 자본을 무기로 시장에 진입하는 대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입장이다.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은 선데이토즈에게 매우 큰 의미이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내 애니팡2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또 한번의 성장 모멘텀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선데이토즈는 지난 5월 하나그린스팩과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하고, 7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완료했다지난 9월 하나그린스팩과 주주총회를 갖고 합병을 승인함으로써 합병 절차를 모두 마쳤다지난달 18일 합병법인 주식회사 선데이토즈가 새롭게 출범했으며, 5일 합병 신주가 코스닥에 상장거래를 시작했다.

액면가 100자본금은 314833만원이며최대주주 대표이사 이정웅 외 2(48.17%)의 물량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2년간 보호예수와 의결권 공동행사를 협약했다.